ppbr br 충남 홍성교도소 발 코로나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교정시설 수감자들도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일이 많습니다. br br알고보니 백신 접종 이력에 교도소 수감 이력이 표시되기 때문이라는데요. br br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충남 홍성교도소에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수용자 61명과 직원 3명 등 총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r  br문제는 확진된 수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점입니다. br br[유병철 법무부 교정본부장(지난 13일)] br"(확진된) 수용자 26명 중에는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이 11명 포함되어 있습니다." br br한 교정시설 수용자의 가족은 수용자들이 선뜻 백신 접종을 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br br[○○교도소 수용자 아내] br"(방역당국에서 남편이) 접종했다고 문자 통보가 오더라고요. 섬뜩하더라고요. '○○ 구치소 의원' 뜬다고 하면 나중에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잖아요." br br수용자가 백신을 맞으면 접종기관 명에 '부속의원'이라는 명칭과 함께 교도소나 구치소의 이름이 표시된다는 겁니다. brbr[○○교도소 수용자 아내] br"(범죄자라는) 시선도 무섭고 취업제한도 있을 것 같아서… 여권이라든지 연동되는 분위기라 겁나긴 해요." br br실제 교정시설 수용자 5만 2천여 명 가운데 3450여 명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br채용 과정은 물론 해외로 출국할 때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복역사실이 알려져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겁니다. br br[○○교도소 수용자 아내] br"미결 신분이나 출소 얼마 안 남은 분들은 안 맞고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보호자들도 '밖에 나와서 맞으라'하는…" brbr법무부 측은 "10월 말부터는 접종기관 명에 '교도소'나 '구치소'라는 단어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수용자들이 늘어날 경우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r br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brbr영상취재: 장명석 박연수 br영상편집: 김지균br br br 성혜란 기자 saint@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