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실무’ 김문기 처장, 중징계 통보 당일 숨져

‘대장동 실무’ 김문기 처장, 중징계 통보 당일 숨져

ppbr br 여러분 안녕하십니까.br br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brbr대장동 특혜 의혹의 내막을 잘 아는 실무진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br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어제 저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1일 만입니다. br br숨진 당일 김 처장은 성남도개공으로부터 중징계 처분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br br김 처장 유족들은 “몸통은 놔두고 꼬리 자르기만 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br이해하기 쉽지 않은 잇따른 비극에, 검찰 수사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대장동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brbr김 처장 소식부터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저녁 8시 반쯤입니다. br br김 처장은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과정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어, 대장동 사업의 배임 여부를 가려줄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br br가족들은 김 처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저녁 8시 1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곧이어 가족의 부탁을 받은 공사 직원이 1층 집무실에 있는 김 처장을 발견했습니다. br br김 처장은 전날에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김 처장은 숨진 당일 오전 11시쯤 감사실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통보받았습니다. br br통상적으로는 정직 처분이 내려지고, 사안에 따라서는 강등과 해임, 파면 처분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brbr김 처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직후 퇴직자 신분인 정민용 변호사에게 공사 내부 자료를 보여준 일로 감사를 받아왔습니다. br br[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br"중징계 통보받았고, 회사 차원의 지원도 없이 오롯이 자기 혼자 (수사 대응을) 다 해야 하는 것들에 서운하다는 표현을 많이 하셨거든요." br br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 4시간 전쯤, br  br검찰은 정민용 변호사를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r br정 변호사는 구속 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핵심 측근이자 동업자로 분류된 인물입니다. br br유가족들은 김 처장이 공사 내부 감사는 물론 검찰과 경찰 조사까지 동시에 받으며 힘들어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또 감사결과에 따라 형사 고발될 것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brbr영상편집 : 채희재 br영상편집 : 김문영br br br 전민영 기자 pencak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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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22

Duration: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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