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윤석열…"극빈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몰라"br br [앵커]br br 선대위 내분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방문에 나섰습니다.br br 그런데 대학생 간담회 행사에서 몹시 가난한 사람들은 자유의 필요성을 모른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br br 서형석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윤석열 후보가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br br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차 방문한 데 이어 대선후보에 선출된 뒤 두번째 호남행입니다.br br 이준석 대표의 충격적인 선대위 이탈로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걸음을 뗀 건데, 대학생 간담회에서 설화에 휘말렸습니다.br br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합니다."br br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갖춰져야만 자유가 비롯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는데 '윤석열의 자유론'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br br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되어야지, 많이 배우고 또 잘 사는 사람만이 자유인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 취지입니다."br br 보수 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추모하는 길에도 어려움이 따랐습니다.br br "군부 학살 비호하는 윤석열은 돌아가라! 돌아가라!"br br 결국 윤 후보는 표지석에 헌화만 하고 발걸음을 돌려야했습니다.br br 반나절의 빽빽한 일정, 전남과 달리 전북 방문은 처음이라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홀대론까지 제기됐습니다.br br 하지만 윤 후보는 "호남 없이는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며 "호남 홀대론을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이어 수소 산업 등 신산업 육성과 투자를 약속하며 달라질 호남의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오늘(23일) 광주와 전남 순천·여수를 찾아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br br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