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망에 24시간 근무도 하는데"...서울시는 묵묵부답? / YTN

"확진자 사망에 24시간 근무도 하는데"...서울시는 묵묵부답? / YTN

서울시 관리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왔는데도 시에서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서울시에서는 인력 지원을 하려고 해도 다들 꺼리는 분위기여서 한계가 있다는 입장인데 큰 위기를 넘긴 뒤에야 중앙 정부에서 적은 인력을 지원받아야 했습니다. br br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시립 노인전문 요양원. br br 지난달 23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br br 입소자 13명과 직원 8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21명이 감염됐습니다. br br 요양보호사들은 관리 책임이 있는 서울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흡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br br [안경숙 시립 요양원 요양보호사 : 저희가 계속해서 격리 조치를 해서 별도의 공간에서 돌봐야 한다고 계속 강조를 해왔고…. 서울시나 보건소 같은 데서 신속하게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은 거에 대해 너무나 아쉽고…] br br 이렇다 보니 요양원 안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br br 확진된 입소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br br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보호사들은 보호 장구 하나에 의존해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오가며 고된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br br 확진자 전담 보호사들은 24시간 맞교대 근무까지 해야 했습니다. br br [송순자 시립 요양원 요양보호사 : 이러다가 나 진짜 확진되는 거 아닌가 그런 염려들이 언뜻언뜻 무서운 감이 드는 거예요. 혼자서 돌보면서 24시간 고립된 공간에서 하다 보니까 이제 그런 부분도 있었고….] br br 요양 보호사들은 서울시가 사실상 손을 놓았다고 주장합니다. br br 밖에서 인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호사 개인의 희생에만 의존해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br br [황예숙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 확진자 전담 돌봄조는 자원을 받아야 꾸릴 수 있습니다. 수당도 없는데, 그 누가 가족들의 안전까지 무릅쓰고 쉽사리 자원하겠습니까?] br br 서울시도 예산 지원은 이뤄지긴 했지만 인력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했습니다. br br 인력 지원을 하려고 해도 다들 꺼리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br br 결국 중앙 정부에서 뒤늦게 해당 인원을 지원받아야 했습니다. br br [서울시 관계자 : 원래 저희가 대체 인력 사업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 발병하면 1인당 14일까지 할 수가 있는데 이게 코로나가 발병된 시설이기 때문에 요양보호사가 그 시설을 ... (중략)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1-12-23

Duration: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