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 터뜨린 박항서 "비디오판독 도입해야"

분통 터뜨린 박항서 "비디오판독 도입해야"

분통 터뜨린 박항서 "비디오판독 도입해야"br br [앵커]br br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라이벌' 태국에 패하며 스즈키컵 2연패에 빨간불을 켰습니다.br br 계속되는 판정 논란 속에 결승전 '코리안 감독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요?br br 강은나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선수가 충돌해 나뒹굽니다.br br 느린 화면으로 보면 태국 선수가 밀친 것을 알 수 있지만, 심판의 판정은 정반대였고, 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br br 전·후반 여러 차례 이어진 석연찮은 판정에 박항서 감독이 발을 구르며 온몸으로 분통을 터뜨려봐도 심판은 요지부동.br br 반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국 태국에 0-2로 무릎을 꿇은 후, 박 감독은 비디오판독시스템, VAR 없이 치러지는 대회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br br "조직위원회에 건의를 하고 싶다. 동남아 월드컵이라 할 정도로 비중 있는 대회인데 VAR을 도입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br br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일요일 치러지는 2차전에서 태국에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으로 직행합니다.br br 불리한 상황이지만, 박 감독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br br "2골 정도는 따라갈 수 있는 팀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br br 마찬가지로 불리한 판정 끝에 싱가포르와의 4강 1차전을 1-1로 비긴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도 판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주심들의 오심 하나가 우리 스즈키컵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주심들도 되짚고 넘어가야 된다."br br 판정 복병까지 더해진 4강 승부에서, 박항서·신태용 감독이 2차전 승리를 이끌고 역사적인 '코리안 감독 더비'에 나설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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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24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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