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2만 명 넘는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성명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br br [기자] br 네, 사회1부입니다. br br br 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2만 명을 넘었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이 곧바로 올라왔습니다. br br 문재인 정부가 촛불 정부를 자처하며 출범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형기의 절반조차 채우지 않고 사면되면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이라는 겁니다. br br 순식간에 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고, 오늘 오후 12시 기준으로 2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br br 이 외에 사면을 반대한다는 다른 청원 글도 6개 추가됐습니다. br br 과거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앞서 참여연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뇌물 등 5대 부패범죄에 대한 사면권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면권을 행사했다며 정치적 사면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br br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국민 통합을 내세운 특별사면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br br 경실련은 문 대통령의 사면권을 남용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다음 주 월요일 오후 1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연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r br 반면 보수단체들은 특별사면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집회를 엽니다. br br 다만 오늘 반대 집회는 예정돼 있지 않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기존에 해오던 집회를 이어가는 것이어서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강희경 (kangh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