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55.9㎝, 강릉 주문진 42.7㎝, 양양 33㎝ br 폭설에 정박 중인 어선 1척 침몰·10척 침수 br 차량 고립·지붕 붕괴 등 눈 피해 20여 건 접수br br br 강원 영동지역에는 성탄 전야인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br br 차량들은 눈길에 속수무책이었고 눈의 무게를 못 이긴 어선들이 침몰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br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퍼붓듯 쏟아지는 폭설에 도심은 온통 눈 속에 푹 파묻혔습니다. br br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져 멈춰 서기 일쑤고 가속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헛바퀴만 돕니다. br br 버스나 택시를 타기도 여의치 않다 보니 아예 걸어서 다니기도 합니다. br br 주민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낭만을 느끼기는커녕 종일 눈 치우기에만 매달렸습니다. br br [김남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 크리스마스 즐길 시간도 없고 눈이 이렇게 너무 많이 와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오후까지 계속 눈만 치우느라고….] br br 맥없이 두 동강 난 전신주가 펜션 출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br br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면서 부러진 겁니다. br br [전호탁 한전 협력업체 : 눈이 쌓이면서 그 하중을 못 이겨서 넘어진 것 같습니다.] br br 강원 영동지역에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부터 밤사이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br br 항구에 정박한 어선 10여 척은 제때 눈을 치우지 못해 바닷속에 가라앉거나 선체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강원소방본부에는 차량 고립과 지붕 붕괴 등 20건이 넘는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r br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과 고성군 현내면 농어촌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br br 마을 안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br br 하지만 이렇게 미처 눈을 치우지 못하면서 차량이 지나다닐 수 없는 상태입니다. br br 기상청은 성탄절 한파에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얼어붙어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안전 운행을 당부했습니다. br br YTN 송세혁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송세혁 (shso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