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중환자 어디로 가라고

[김주하의 '그런데'] 중환자 어디로 가라고

'너 저기 사람 살아있는 거 안 보여?'br '여기 꽉 차 있는 거 안 보여?'br br 치사율 100인 최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정부가 국가 재난 사태를 발령하고 급기야 도시를 폐쇄한다는 영화입니다.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죠.br br 불과 두 달 전, 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할 정도로 의기양양하던 한국이 어느새 하루 4, 5천 명을 오가는 확진자와 1,0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초라한 신세가 됐습니다.br br 한국인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마스크 열심히 쓰고, 거리두기에 적극적이고, 백신 접종률이나 의료수준도 최고인데 말입니다.br br 오미크론 같은 변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본이 하루 확진 200명대, 대만이 십여 명대인 거에 비하면 안타깝기만 하죠.br br 지난주, 방역당국이 코로나로 입원 중...


User: MBN News

Views: 4

Uploaded: 2021-12-27

Duration: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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