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br br 전날부터 밤새 이어진 눈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된 겁니다. br br 일본 시가현 히코네시에 하루 동안 내린 눈은 70cm를 넘었습니다. br br 평균 적설량 2cm 정도인 지역에 35배 넘는 눈이 쏟아져 사상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br br 인근 지역 열차 승강장에는 어린아이 키만큼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br br [현지 주민 시가현 : (머리에 쌓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눈 앞에 있는 눈을 조금이라도 치우는 것이 급합니다.] br br [현지 주민 돗토리현 :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이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br br 동해에 면한 일본 서쪽을 중심으로 동북 지역까지 이어진 폭설. br br 아오모리 일부 지역은 올 겨울 처음으로 적설량 2m를 넘었습니다. br br 강력한 한파와 함께 쏟아진 큰 눈으로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신칸센도 제 속도를 못내 늦어졌습니다. br br 물류에도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br br [나고야 지역 공장 대표 : 오늘은 아침부터 움직일 수가 없어서 시간을 옮겨도 되는 배송은 낮 이후 하고 있습니다.] br br 연말연시 이동이 많을 때 큰 눈이 내리자 일본 정부는 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설량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엄중한 경계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br br 일본 기상청은 이번 눈은 하루 더 이어져 지역에 따라 최고 80cm까지 더 쌓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