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같은 해 작성한 이력 3개가 제각각...허위 이력 '고의'? / YTN

[뉴있저] 같은 해 작성한 이력 3개가 제각각...허위 이력 '고의'? / YTN

김건희 씨가 공동번역한 책에 번역 오류가 있다는 내용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br br 오늘은, 김 씨가 이 책의 역자 소개에 적은 이력과 겸임교수 지원서에 담은 이력이 서로 다른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br br 서은수 PD가 보도합니다. br br [PD] br 김건희 씨가 공동번역에 참여한 책입니다. br br 2006년 3월 출판됐는데, 역자 소개에 나온 김 씨의 이력 중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br br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H.co,Ltd) 기획이사 근무 경력이 2004년부터로 돼 있는 부분입니다. br br 앞서 공개된 김 씨의 수원여대 제출 이력서에는 이 회사 재직 시작 시점이 이보다 앞선 2003년 12월로 적혀 있습니다. br br 책 발간 9개월 뒤 무슨 이유에선지 회사 근무 경력을 앞당긴 겁니다. br br 이상한 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br br 2006년 6월, 폴리텍대학 겸임교수 지원에 낸 이력서에는 재직 기간을 2005년부터로 적었습니다. br br 책 출판과 앞서 언급한 두 대학의 겸임 교수 지원이 모두 한 해에 이뤄졌는데, 같은 회사 근무 경력은 그때그때 달랐던 겁니다. br br 등기부 등본으로 확인된 이 회사 설립일은 2004년 11월. br br 회사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씨가 언제부터 일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 설립일은 2004년 11월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수원여대 제출 이력서를 보면, 아직 생기지도 않은 회사에서 일한 셈입니다. br br 때문에, 겸임교수 지원에 필요한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자격 요건을 맞추기 위해 고의로 이력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br br 하지만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 씨의 대국민 사과 뒤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회사에서 2003년부터 재직했다는 이력은 허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김 씨가 회사 설립일 이전 기획 단계부터 당시 대표이사와 함께 일했고, 설립 뒤 정식 합류해 계속 근무했다는 겁니다. br br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상황. br br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걸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을 해야 하는 거지. 회사 정식 설립 이전부터 근무했다고 하면 그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br br 여기에, 재직증명서에 나온 한자 오류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br br 주소나 성명, 직위 등 기초적인 한자 표기조차 잘못돼 있습니다. br br 대국민 사과로 허위 이력 의혹을 사과했지만, 오히려 논란은 더 번지... (중략)br br YTN 서은수 (seoes010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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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28

Duration: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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