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 바로 '팍스로비드'입니다. br br 사용이 간편하고 변이에도 적용 가능해 '게임 체인저'로도 불리는데요. br br 관련된 궁금증과 주의사항을 정리해 봤습니다. br br 먼저, 투약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성인인데요. br br 청소년은 12살이 넘고 체중이 40kg 이상이어야 복용할 수 있습니다. br br 임산부도 투여할 순 있지만, 위중증 위험이 높을 때만 투여하고, 수유는 중단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br br 또 간이나 콩팥에 중증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복용이 권장되진 않는데요. br br 팍스로비드는 분홍색 약 두 정과 흰색 약 한 정, 이렇게 세 정이 1회 복용량입니다. br br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씩 5일 동안 먹으면 되니깐 5일 동안 30알을 먹는 건데요. br br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br br 약값이 얼마나 하는지도 관심인데요. br br 식약처는 계약에 따라 팍스로비드의 국내 구매 가격은 공개하진 않았지만, 미국 정부의 계약 금액은 1명당 약 5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63만 원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선 환자 본인 부담은 없습니다. br br 우려되는 이상 반응엔 뭐가 있을까도 살펴봤는데요. br br 임상시험에선 설사, 울렁거림, 미각 이상 등이 나타났고 대부분 증상이 가벼웠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br br 또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또는 통풍 환자가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땐, 기존에 먹던 약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선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br br 이처럼 부작용은 있을 수 있지만, 약을 통한 이익이 훨씬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로 들어보시지요. br br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YTN 뉴스라이브) : 이건 항바이러스제입니다. 그래서 설명을 드리면 바이러스는 혼자서는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세포 안에 들어와서 단백질을 만들어야만 증식을 할 수 있는데 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라 증식을 막아주는 약이거든요. br br 그래서 단백질을 만들게 되면 큰 단백질을 만들어놓고 그걸 잘라줘야만 이것이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 잘라주는 역할을 하는 게 단백질 분해효소예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라는 뜻이죠. br br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이 분해 효소를 갖고 있어야만 살아날 수 있는데 이 약은 그 분해 효소를 억제를 하는 거죠. 그래서 증식을 하... (중략)br b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