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녀간 천사...22년째 계속되는 선한 의지 / YTN

올해도 다녀간 천사...22년째 계속되는 선한 의지 / YTN

전주에는 매년 이맘때 수천만 원씩 성금을 전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는데요. br br 끝 모를 코로나 불황 속에도 천사의 선행은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br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올해도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br br 오전 10시 5분쯤, 천사는 담담하게 자신이 다녀간 곳을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br br [최영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복지 도우미 : 발신자 번호 없음이라고 표시되는 상태로 전화하셨어요. 교회 옆에 화물차 위에다가 성금을 놓고 가니까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고….] br br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가보니 상자 속에는 돈다발과 돼지저금통, 쪽지가 들어있었습니다. br br 소년, 소녀 가장에게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성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와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br br 얼굴 없는 천사는 해마다 성금 두는 곳을 바꿔왔습니다. 아마 도난 위험 때문이었을 텐데요. 이번 선택은 이 화물차 적재함이었습니다. br br 올해 성금은 5만 원권 지폐와 동전을 합쳐 총 7천9만4천960원. br br 누적 성금은 8억8백만 원이 넘습니다. br br 벌써 22년째 이어지는 천사의 선행은 이웃들의 자랑이자 본보기입니다. br br [윤준희 전북 전주시 노송동 :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기부하는 게 정말 대단하신 거 같고. 어 맞아, 나 사는 동네 천사 마을이야 자랑할 수 있는 그런 게 있어요.] br br 재작년 도난 사건에 이어 긴긴 코로나 불황에도 꺾이지 않는 선한 의지. br br 마치 '희망은 유효기간 없이 영원하다'고 말하려는 듯합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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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29

Duration: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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