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환각상태 광란의 도주 30대 조폭 실탄 11발 쏴 검거…차량 20대 파손br br 흰색 SUV 차량이 앞을 가로막은 경찰차를 밀고 달아납니다.br br 다른 순찰차가 재빠르게 앞을 막아서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br br 도주차량이 굉음을 내며 계속 순찰차를 밀자, 경찰들이 차량 바퀴에 실탄을 발사합니다.br br 한 경찰관이 운전석 창문을 깨려 하자 후진하더니 다시 경찰차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합니다.br br 또다시 여러 발의 총탄이 발사되고 나서야 차는 멈춰 섰고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으로 용의자를 제압했습니다.br br 실탄 11발을 쏴 붙잡은 용의자는 지역 조직폭력배인 30대 A씨.br br 20대 아내와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차를 몰고 이런 난동을 폈습니다.br br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한 시간쯤 전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br br A씨는 이곳 울산지방검찰청 주차 차단기를 충돌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났습니다.br br 경찰 차량 6대가 추적하자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을 하며 달아났습니다.br br 말 그대로 광란의 도주였습니다.br br 이렇게 4㎞ 가까이 달린 A씨는 울산시청 별관 주차장으로 들어갔고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에워싼 뒤 검거했습니다.br br 도주 과정에서 경찰 차량 4대와 주차된 일반 차량 16대가 파손됐습니다.br br 한밤에 경찰 총격까지 벌어진 사건에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br br br "한 20초 정도 왔어 들렸는데 그 이후에는 그만 조용하더라고. 무섭죠.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우리 집 앞인데 안 무섭겠습니까. 그것도 밤중에…"br br 경찰은 A씨와 부인 B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br br 또 마약 판매책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