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잇단 공공요금 인상...자영업자들 깊어진 시름 / YTN

새해 잇단 공공요금 인상...자영업자들 깊어진 시름 / YTN

자영업자들, 전기·가스 요금 인상 예고에 고심 깊어져 br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2∼3차례 인상 전망br br br 정부가 그동안 미뤄온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을 내년 대선 이후 시행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입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br br 대중교통 등 다른 공공요금도 오르고 금리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겨울방학에 들어간 대학 주변 식당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br br 코로나19 사태 2년을 겪으면서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 br br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년 4월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주름살이 더 늘었습니다. br br [김향숙 서울 정릉동 : 지금 (전기요금 가스요금) 내는 것도 한 달씩 늦춰서 내고 있어요. 그런 상황인데 또 올린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br br 정부는 그동안 동결했던 전기료를 내년 4월과 10월에 걸쳐 10.6를, 가스요금은 5, 7, 10월 3번에 걸쳐 16 정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br br 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 평균 전기요금은 월 1,950원, 가스료는 4,600원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전기와 가스를 많이 쓰는 자영업자들의 체감도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김태경 서울 제기동 : 지금 5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연료비랑 전기료랑. 다른 물가도 오를 것 아니에요. 다 오르니까 더 힘들어지는 거죠.] br br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철도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이 논의되고 있고, 지자체 관할인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종량제 봉투 요금도 인상 압력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br br 정부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두세 번 더 올릴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빚 부담까지 커지게 됩니다. br br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물가 상승세는 전 방위적으로 모든 품목에서 나타나고 있어 유동성 회수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인상을 급하게 하면 경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협 요인이 돼 천천히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br br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돈 나갈 일이 더 많아지게 되면서 새해를 앞둔 자영업자들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병한입니다.br br YTN 박병한 (bh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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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31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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