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무역액 역대 최대…무역규모 8위로 상승br br [앵커]br br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br br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요.br br 수입을 더한 무역액도 함께 사상 최대치에 이르면서 세계 무역 순위가 8위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br br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액은 6,445억 4,000만 달러, 기존 최고치인 2018년 6,049억 달러를 390억 달러 넘게 웃돈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br br 코로나19 사태로 재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5.8 급반등한 결과입니다.br br "코로나 때문에 수출이 둔화됐던 것에서 글로벌 경기가 기본적으로 회복이 되면서…"br br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15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br br 반도체 수출액이 1,280억 달러, 석유화학이 551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고, 바이오 헬스와 2차 전지 등 신산업 품목 수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새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br br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지역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br br 수입도 6,150억 5,000만 달러로 재작년보다 31.5 늘었습니다.br br 수입이 처음 6,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 역시 1조2,5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였습니다.br br 그 결과, 세계 무역 순위도 9년 만에 8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br br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는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5억9,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br br 월간 수출이 두 달 연속 600억 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 수요가 큰 폭 늘며 수입이 613억 2,000만달러로 수출을 능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