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스템 직원, 아내에게 4층 건물 넘기고 잠적

[단독]오스템 직원, 아내에게 4층 건물 넘기고 잠적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사건인 오스템 임플란트 사건 관련 속보입니다.br br 경찰이 19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을 추적하고 있는데요.br br 채널A 취재 결과 이 직원이 잠적하기 전 부동산을 가족에게 증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br br 증여 이후엔 해당 건물에 대한 수억 원의 대출금도 모두 상환됐습니다.br br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 직원 이모 씨가 지난 2016년 11월 구입한 파주의 4층짜리 상가 건물입니다.br br 그런데 이 씨는 지난달 9일 아내 박모 씨에게 이 건물을 증여했습니다.br br 그리고 지난달 27일엔 해당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 4억 3백만 원 상당의 근저당권도 모두 말소됐습니다.br br 이 씨가 회사에 무단 결근하고 잠적하기 사흘 전입니다.br br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br "다 상환된 거죠. 근저당을 다 말소했다는 거는 (원금과 이자) 다 상환했다는 거예요."br br 채널A는 건물 증여 경위를 묻기 위해 이 씨 아내에게 접촉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br br [이모 씨 가족]br "(오스템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할 말 없어요."br br 이 씨가 잠적하기 전 증여한 건물은 또 있습니다.br br 1.4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건물을 제3자에게 증여한 겁니다.br br 증여 시점은 아내에게 넘긴 날짜와 동일합니다.br br 주민들은 지난 주만 해도 이 씨를 봤지만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br br [이웃 주민]br "(12월) 마지막주쯤에. (혹시 연초나 최근에는?) 연초에는 못 봤어요."br br 경찰은 오늘 오후 이 씨가 소유했던 건물을 찾아 아내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br br [경찰 관계자]br "수사 사항이라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br br 경찰은 이 씨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출국 금지를 한 뒤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br br 또 횡령한 자금이 여러 계좌에 분산됐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차례로 동결 조치하고 있습니다.br br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6

Uploaded: 2022-01-05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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