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못 참겠다” 폭동…카자흐스탄 비상사태

“물가 못 참겠다” 폭동…카자흐스탄 비상사태

ppbr br 카자흐스탄에서 가스값이 폭등해 대규모 폭동과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br br우리 여객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들도 공항에서 밤새 발이 묶였습니다. br br김재혁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 도심에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집니다. brbr성난 시위대는 시청사로 몰려가 불을 지르고 상점도 습격해 약탈합니다. br br 보조금 폐지 뒤 하루 새 두 배 급등한 LPG 가격이 유혈사태를 불러온 겁니다. br br 카자흐스탄의 물가 상승률은 9에 달합니다. brbr 알마티 등 주요도시에서 나흘 동안 이어진 충돌로 경찰 8명이 숨지고 시위대 수십 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brbr[시위대] br"여기서 일어난 일은 다 알아요. 이해하셔야 해요. 30년 동안 억눌려왔던 게 터진 겁니다. 우린 모두 총에 맞았어요." br br 알마티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전국에 2주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br br[토카예프 카심 조마르트 카자흐스탄 대통령] br"테러 조직은 국제적입니다. 해외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았고, 카자흐스탄에 대한 공격은 침략행위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br br 시위대는 카자흐스탄의 관문 알마티 공항도 습격했습니다. br br 어젯밤 현지에 도착한 우리 여객기 탑승객 69명은 밤새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br br 30명 가까운 한국 승객과 승무원들은 아침이 되어서야 호텔로 피신했습니다. br br 옛 소련 6개국의 군사안보동맹인 CTSO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어 중앙아시아 지역 군사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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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1-06

Duration: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