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상황실] '하나보단 둘'

[대선상황실] '하나보단 둘'

[대선상황실] '하나보단 둘'br br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br br 대선까지 61일, 오늘은 또 어떤 이슈들이 대선 레이스를 달구고 있을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br br 오늘의 키워드, '하나보단 둘'로 뽑아봤습니다.br br 먼저, 영상 하나 준비해 봤습니다.br br "Better together Oh Oh Oh 잘 알잖아 나만큼 너도 원하잖아 바보 같은 나를 안아줘"br br 대선 국면에선 하나보단 둘, 둘보다는 셋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br br 물론, 너무 많이 모이다 보면 이런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br br "당 또는 선대위가 너무 무겁다 또 너무 느리다, 또 민감하지 못하다라는 지적들이 있습니다."br br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br br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대선 주자들은 그래도 '하나보단 둘'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br br 우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와 부부가 함께, 때로는 김씨가 따로 선거운동에 나서며 이 후보에게 적극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br br "새해 맞이해서 고향 친지 어르신들께 인사드린다는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한분 한분 귀한 의견 주신 것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br br 김씨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상황과 대비돼 평가되기도 하는데요.br br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광주 유세에도 나선 이재명 후보, 광주에선 호남에서 나고 자란 이낙연 전 대표와 이렇게 손을 잡고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br br "우리는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br br 이어서 국민의힘 상황 보면, 최근 '홀로서기'를 선언한 윤석열 후보의 선택도 역시 '하나보단 둘'이었습니다.br br 우선 어제 아침 상황부터 살펴보면, '쇄신 행보' 첫날, 지하철역 인사에 나섰던 윤 후보.br br 제가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아무래도 이런 인사가 처음이라 어색함이 감돌았던데다, 출근 시간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했는데요.br br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br br 그로부터 약 12시간 뒤 상황인데요,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와 의원들 사이에서 '봉합 기류'가 형성되자, 윤 후보는 이렇게 직접 의총장을 찾아 이 대표를 끌어안았습니다.br br "다시 저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의, 똑같이 우리가 수행해야 될 명령을 똑같이 받들어서 분골쇄신 열심히 하겠습니다."br br 수차례 결별 위기에 처했던 두 사람, 이번에도 어찌어찌 봉합을 이뤄내긴 했는데, 여전히 '아슬아슬한 동거'라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br br 두 사람의 동거, 이번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지켜볼 일입니다.br br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하나보단 둘이 나은 상황입니다.br br 새해 들어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10p 안팎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추세인데요.br br 그런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산술적으로 더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이런 가운데 그동안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어왔던 안 후보가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단일화 주제로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 하면, 안 만나십니까?)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습니다만…"br br 대선을 꼭 두 달 남겨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의 '군불때기'가 시작된 걸까요?br br 그 추이,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br br 야권 단일화와 직결된 세 후보의 지지율 관련 여론 동향은 민심상황판에서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br br 오늘 상황판에서는 오전 나온 갤럽 결과 보겠습니다.br br 갤럽의 경우, 연말·연시, 2주간 정례조사가 없었고, 사실상 3주 만에 이뤄진 발표라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렸었는데요.br br 갤럽의 오늘 결과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br br 다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주 전과 마찬가지로 36, 윤석열 후보는 9p 내린 26, 안철수 후보는 무려 10p 오른 15를 기록했습니다.br br 심상정 후보는 5를 기록했는데요.br br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2030 지지율 추이도 보겠습니다.br br 20대에서 이재명 후보는 3주 전보다 4p 오른 것으로 나타났군요.br br 반면 윤 후보는 하락세가 두드러지고요, 안 후보의 경우에는 14p 오르면서 20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br br 30대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보합세'였던 반면, 안철수 후보는 20대에서와 같은 14p 올랐습니다.br br 안 후보는 2030에서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후보에게 우호적이었던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8~9p 오른 점이 특징적입니다.br br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안철수 후보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앞선 조사 때보다 13p 오른 38를 기록했습니다.br br 이재명 후보도 4p 오르면서 36를 기록했고요, 심상정 후보도 1p 오르면서 30대에 진입했습니다.br br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무려 12p가 내리면서 4명의 대선 후보 중 호감도가 유일하게 20대로 집계됐습니다.br br 끝으로 정당별 지지도 살펴보면요,br br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양당 후보 선출 이후, 정당 지지율이 각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던 11월 셋째 주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은 5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무려 10p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다만...


User: 연합뉴스TV

Views: 0

Uploaded: 2022-01-07

Duration: 07:14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