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얼마 전 경기도 고양시의 7층 건물의 기둥이 파손되는 땅꺼짐 사고가 있었죠. br br긴급 대피한 상인들은 버는 돈 없이 임대료까지 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brbr그런데 이런 대형 땅꺼짐 사고 유독 고양에 있는 일산 신도시에서 자주 일어납니다.br br이유가 무엇인지, 제가 직접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사고 발생 6일 째.brbr급히 대피한 과일가게 주인이 노점을 차렸습니다. br br[인터뷰 : 일산 땅꺼짐 건물 상인]br말로는 보름인데 길어지면 한 달도 될 수 있다고 해서 힘든 상황이죠. 날씨도 영하권으로 자꾸 떨어지고. br br과일만 문제가 아닙니다.brbr임대료까지 꼬박꼬박 내야하는 상황. br br[인터뷰 : 일산 땅꺼짐 건물 상인] br임대인들은 세를 받아야 되겠다는 분들이 90가 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디서도 지금 보상 얘기는 안나오고 있고. 건물주부터 시에서도 서로 발뺌하기 바쁜 상황인거지. br br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시추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하 깊은 곳까지 지하수가 배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최용화 고양시 안전관리자문단] br지금 현재 17m 내려갔는데 아직도 계속 뻘이 나와요. br br[최용화 고양시 안전관리자문단] br(건물은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럼요. 보수·보강하면. br br 그러나 상인들의 공포는 가시질 않습니다. br br[인터뷰 : 일산 땅꺼짐 건물 상인] br다시 입주민들 들어오게 할 것이다. 장사하게 할 것이다. 그것도 지금 말이 안 돼요. 삼풍백화점 그런 꼴 나는 것 아니냐고... br br손님들도 다시 들어갈 엄두가 안 납니다. br br[상가 이용 손님] br내과도 있고 안과도 있고 통증과도 있고 내가 여기에 다 다니는데. 불안하기도 하지. 언제 무너지려나 싶고 그러니까. br br고양시에선 최근 5년 간 땅꺼짐으로 확인된 사고만 7번 이상 일어났습니다.br br이유가 뭘까? br br[인터뷰 : 장석환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축토목공학부 교수] br한강 하류보다 일산 신도시가 더 낮은 저지대 지반이고, 한강하류에서 넘어오는 토사나 모래나 진흙이나 이런 부분들이 때문에 많이 내려오거든요. 연약지반인데, 위에다가 흙을 더 덮어서 거기에다 매립을 한 상태로 도시를 건설했잖아요. br br주민들은 고양시 자체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가 시급히 나서달라고 호소합니다. br br[인터뷰 : 김상중 일산 시민] br여기 인도 상에 보면 다 꺼졌잖아요. 지금 이런 미세한 부분이 나타나서 그렇지. 만약에 이게 무너졌다고 생각하면 여기 몇 천 명이 상주하는데. 아찔하죠. 정부에서 이건 나서야죠. br br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