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위층 '방역 위반 파티'...캐리 람 정치생명 위협 / YTN

홍콩 최고위층 '방역 위반 파티'...캐리 람 정치생명 위협 / YTN

홍콩의 행정,입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역조치를 어기고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br br 악화되는 민심에 캐리 람 행정장관의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br br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장관과 경찰청장 등 홍콩 최고위 관료 13명과 의원 20명 등 무려 170명이 한 생일파티에 모였습니다. br br 주인공은 중국의 최고권력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의 홍콩 대표인 위트먼 헝. br br 마스크를 벗고 열창합니다. br br 다른 사람도 모두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br br 파티에서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br br 170명은 모두 정부 격리시설에 수용됐습니다. br br [추앙숙관 홍콩 건강보호센터 전염병과장 : 확진된 여성은 1월 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파티에 참석해 먹고 마셨고, 마스크를 쓰기도 했고 벗기도 했습니다.] br br 저녁 시간 주민들의 식당 출입조차 금지시킨 상태에서 버젓이 열렸던 내로남불 파티에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br br 20일 전 총선에서 친중파가 의석을 싹쓸이하고 반중 언론들이 잇따라 폐간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br br 급기야 총선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칭찬을 받고 돌아온 캐리 람 행정장관까지 나섰습니다. br br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제 동료들이 보건당국의 지침을 명백히 위반했습니다. 이래서야 어떻게 주민들에게 본보기가 되겠습니까?] br br 그러나 이번 사태는 3월 연임선거를 앞둔 캐리 람의 정치생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홍콩 유력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br br 홍콩 증시가 글로벌 호황 속에도 지난해 무려 15 폭락하는 등 여러 면에서 홍콩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br br 게다가 친중 진영은 자성 대신 코로나를 퍼뜨렸던 한 항공사 승무원 비난에만 열을 올려 민심은 더 냉담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호준석입니다. br br br br br YTN 호준석 (junes@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2-01-08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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