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도 물류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영결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br br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소방 영웅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br br 이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죽는 순간까지 화마와 싸운 송탄소방서 세 명의 소방관. br br 끝내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이 마지막 길을 떠납니다. br br 두 자녀의 자상한 아버지 이형석 소방경. br br 결혼 석 달을 앞뒀던 예비신랑 박수동 소방장. br br 임용 1년이 채 안 된 막내 조우찬 소방교. br br 영정사진을 앞에 두고 유족들은 목놓아 울었습니다. br br 한꺼번에 동료들을 잃은 소방대원은 대답 없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렀습니다. br br [채준영 송탄소방서 동료 :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br br 문재인 대통령은 조용히 영결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br br 장례를 책임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대원들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r br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br br 고인들의 유해는 화장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으로 옮겨졌습니다. br br [안장식 참관객 : 그렇게 희생되셔서 마음이 힘들고 소방관님들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br br 끝까지 한 팀이었던 세 명의 소방대원은 고된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br br YTN 이문석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이문석 (mslee2@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