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 않는 세상에서 편히 쉬길”…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뜨겁지 않는 세상에서 편히 쉬길”…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ppbr br 고 이형석 소방경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 이번 경기도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세 명의 소방관입니다.br br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예비신랑이고, 아들이었던 이 세 사람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br br김태영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세 영웅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순간. br br영정사진이 앞장서고, 유족과 동료들이 뒤를 따릅니다. br br아무리 불러봐도 더이상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슬픔은 더 커집니다. br br[현장음] br"수동아. 수동아. 얼마나 무서웠냐." br br세 소방관들의 흔적이 가득한 소방서.brbr 가족들은 근무하던 책상을 만져보고, 출동복에 고개를 묻더니 끝내 오열합니다. br br동료들은 눈물을 참으며 거수 경례로 작별 인사를 대신합니다. br br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된 합동 영결식. br br유족과 동료 소방관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을 기렸습니다. br br[채준영 송탄소방서 소방교] br"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br br영결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세 소방관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br br고인들의 유해는 화장 절차를 거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br br정부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br br한편 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공사 관계자 14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br br업무상 실화 혐의 외에도 안전수칙 위반 등 위법사항은 없는지 공사 진행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br br다음 주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br 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br영상취재 : 박영래 정승환 br영상편집 : 이재근br br br 김태영 기자 liv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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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1-08

Duration: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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