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7년 만에 최대폭 증가…체감은 '글쎄'

작년 일자리 7년 만에 최대폭 증가…체감은 '글쎄'

작년 일자리 7년 만에 최대폭 증가…체감은 '글쎄'br br [앵커]br br 지난해 취업자 수가 코로나 사태 첫해였던 재작년보다 37만 명 가까이 늘면서 7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br br 하지만 자영업자 수는 줄고, 늘어난 일자리 다수가 노인 일자리여서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br br 차승은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음식점이 즐비한 거리는 점심시간에도 한산합니다.br br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지만 코로나 시국을 버텨내지 못하고 문을 닫은 가게들이 여럿 보입니다.br br "(폐점한 곳이) 대략적으로 크게 보면 50 정도 봐야죠. 나머지도 거의 빚이 1억에서 2억 정도는 다 빚을 지고 유지를 하는 거죠."br br 이런 사정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br br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가 작년 1년간 6만5,000명 줄어든 겁니다.br br 음식업·숙박업 취업자는 4만7,000명, 도소매업 취업자는 15만 명 감소했습니다.br br 통계상 늘어난 작년 취업자 수가 36만9,000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여전한 겁니다.br br 호전된 취업자 통계를 체감하기 어렵긴 청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br br 늘어난 36만9,000개 일자리 중 33만 개가 60세 이상 몫이었기 때문입니다.br br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 취업자는 14만2천 명 줄었고, 취업 적령기인 25~29세 취업자는 6만8,000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br br 청년층 실업률은 7.8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내린 반면,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은 25.4로 더 높아진 점도 눈에 띕니다.br br "코로나 시작되면서 취업의 폭이 좁아진 것 같고 조금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br br 정부는 "피해 계층의 회복 격차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고용의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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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1-12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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