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가 뉴스다]재활병원 간병인이 말기 암환자에 주먹질

[제보가 뉴스다]재활병원 간병인이 말기 암환자에 주먹질

ppbr br 이번에는 시청자의 제보로 취재한 뉴스 전해드립니다. br br코로나 때문에 가족 면회가 막힌 병원에서 일어난 기막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br br간병인이 말기 암환자를 폭행했는데, 우연히 찍힌 영상에 잘못이 들통났습니다.br br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환자의 코에 연결된 줄로 간병인이 식사를 공급합니다. br br환자가 콧줄을 건드리려고 하자, 간병인이 환자의 어깨를 치기 시작합니다. br br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의 환자는 때리지 말라고 빌지만, 간병인은 주먹까지 휘두릅니다. br br[간병인] br"밥 먹잖아, 밥 먹잖아. 이렇게." br br또 다른 날 식사 시간. br br이번에는 환자의 머리를 거칠게 밀어 강제로 눕힙니다. br br[간병인] br"말 또 안 듣는다. 몇 번 말하나. 몇 번." br br주위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커튼을 치기도 합니다. br br영상 속 환자는 말기암 투병 중인 69살 박모 씨. br br자녀들은 지난달 초 간병인을 바꾼 뒤로 아버지가 기력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br br[말기 암환자 가족] br"(영상통화 하면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저렇게 하시지, 왜 눈치를 자꾸 보시는 것 같은데 (생각)했는데." br br지난달 27일 우연히 폭행 영상이 촬영됐고,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br br[말기 암환자 가족] br"놀란 정도가 아니라 정말. 그냥 무너지죠. 이런 과정이 아버지 인생에 생기게 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참 불효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고…" br br믿고 맡겨달라던 중국 동포 출신 간병인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습니다. br br[말기 암환자 가족] br"간병사들이 중국 분들이 많으시니까, 다 동조해서. 너희가 왜 이런 일에 대해서 (제보해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냐고." br br의료인이 아닌 간병인이 콧줄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brbr재활병원은 간병인의 폭행 사실을 몰랐다며, 간병인은 환자 측이 고용하기 때문에 병원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br br관할 보건소는 조사를 벌이고 있고 경찰은 가족이 제출한 영상을 바탕으로 간병인의 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br br영상취재 : 장명석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정현우 기자 edg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22-01-13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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