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서민 '이자 폭탄'에 허리 휘는데…

[김주하의 '그런데] 서민 '이자 폭탄'에 허리 휘는데…

'남아계신 여러분들 제일은행 진짜 똘똘 뭉쳐가지고 좋은 은행으로 다시 살렸으면 하는….'br br 24년 전 외환위기 때, 당시 시중 은행들은 매각 또는 합병을 통해 대부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 와중에 수많은 은행원들은 '명예퇴직'이란 이름으로 거리로 내몰렸습니다.br br 그런데 부실의 대명사였던 국내 은행이 지금은 호시절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유로 임직원들에게 예년의 1.5배인 월 기본급의 300가 넘는 성과급을 주기로 했거든요.br br 실적이 좋아서 벌이는 성과급 잔치라면 응당 축하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은행들은 쉬쉬하고 있습니다.br br 정부가 대출을 틀어막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동안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벼락같이, 그것도 예상보다 크게 올려 주택담보대출이 연 5를 넘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고객들에게 줘야 할 수신금리는 찔끔찔끔 인상했고, 그 차이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챙겼거든요.br br '물건을 만들어서 파...


User: MBN News

Views: 2

Uploaded: 2022-01-17

Duration: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