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등록을 열흘 앞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한 여야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유례없는 박빙의 지지율 속에 김 전 위원장의 중도 이미지가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br br 먼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br br 지난달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br br 오늘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가 돼 있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br br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김종인 위원장의 그런 경제 철학을 윤석열 후보가 수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거용 이슈로 쓸 수 있지만 끝나고 나면 다 팽 당할 것입니다, 이렇게 주장한 거죠.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하는 그런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가 돼 있다.] br br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이별한 김 전 위원장을 가질 수 없다면 뺏기지는 않겠다는 전략일까요? br br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만날 수는 있어도 아마도 박하게 대할 것이라 견제했습니다. br br 오늘도 송 대표와 같은 방송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과 이 후보는 철학이 어긋난다며, 이 후보를 돕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죠. br br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민주당 인사들 친분 있는 인사들이 있기 때문에 찾아오면 덕담조로 얘기하실 수 있겠지만 민주당의 어쨌든 후보에게 이득이 될 만한 행위.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하는 철학과도 많이 어긋나 있는 후보일 텐데 그런 어떤 지원 행동을 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br br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온 것이라는 발언에 말을 함부로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br br 여야의 구애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공동정부론을 제시하며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구상을 꺼내 들었는데요 br br 이러자 국민의힘에서도 윤상현 의원이 당장 안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도 늦었다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br br 다만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를 향해 기고만장하더니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꼬... (중략)br br YTN 윤보리 (ybr072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