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尹 '적폐 수사' 발언 사과 요구 / YTN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尹 '적폐 수사' 발언 사과 요구 / YTN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br br 적폐가 있었다면 왜 검찰총장으로서 수사하지 않았냐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고,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br br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 관련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례적으로 격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습니다. br br 청와대 참모회의 자리였습니다. br br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br br 문 대통령은 먼저, 이 정부의 적폐를 수사해야 한다면 왜 검찰에 있을 때 못 본 척했냐고 반문했습니다. br br 아니면, 없는 적폐를 당선 후에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인지 대답하라고 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근거도 없이 현 정부를 적폐 정부로 몰았다며 강력한 분노를 전하고,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br br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는 반발이 나왔지만, 청와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br br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에 반론권을 행사한 것인데 이를 선거 개입이라고 하면, 식물대통령으로 있으라는 얘기냐며 맞받았습니다. br br 문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세계 7대 통신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는 우리나라가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br br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퇴임 후 비극을 겪고도 정치 문화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대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 대신 분열로 치닫는 정치권을 비판한 겁니다. br br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선거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야당의 공격에 대해 가급적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br br 그러나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향후 정치권과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r br YTN 홍선기입니다. br br br br br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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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2-10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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