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앙지검장' 윤석열 암시...검찰 내부 뒤숭숭 / YTN

'한동훈 중앙지검장' 윤석열 암시...검찰 내부 뒤숭숭 / YTN

지검 3차장·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으로 尹과 호흡 br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지난 2020년 좌천성 인사 br 중앙지검장 임명 가능성 두고 검찰 내부 뒤숭숭br br b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br br 검찰 내부에서는 또 한 번의 인사 파문이 일 것이라는 자조 섞인 우려가 나옵니다. br br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며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br br 서울중앙지검장에 A 검사장을 앉힐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왜 A 검사장을 무서워하느냐며 이 정권에서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br br 논란을 의식한 듯 A 검사장이 지휘관이 되더라도 보복은 하지 않을 거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br br 여기서 A 검사장은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윤 후보와 한 검사장은 2017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과 3차장 검사로 2019년에는 검찰총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함께 손발을 맞췄습니다. br br 승승장구하던 한 검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좌천돼 일선 수사에서 배제됐습니다. br br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가 한 검사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 br br 충분히 예상 가능한 얘기이고 대선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정치적 메시지일 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자조 섞인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br br 한 검찰 고위 간부는 YTN과의 통화에서 인사 체계를 무시하고 자기 사람을 밀어붙이겠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윤 후보가 줄 세우기 인사를 예고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br br 다른 부장급 검사는 만약에 실제 인사가 이뤄질 경우 일종의 보복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br br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특정 검사장을 거명하는 건 조직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br br 윤석열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br br 이후 윤 후보가 자신이 당선되더라도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른바 '편가르기 인사'가 단행될 거란 검찰 내 뒤숭숭한 분위기는 당... (중략)br b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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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2-13

Duration: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