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디서 어떻게 찍었지?' 또 하나의 주인공 '세트' / YTN

'이걸 어디서 어떻게 찍었지?' 또 하나의 주인공 '세트' / YTN

국내외에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영상 콘텐츠들의 촬영 세트 또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br br 상상을 구현하는 무대의 역할을 넘어 극의 메시지까지 전달하면서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지] br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적들의 모험, br br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길이 42m, 높이 3.5m에 이르는 배를 만들고 이 배를 짐벌 위에 장착해 파도를 타는 듯한 움직임을 살렸습니다. br br 좌우 흔들림은 짐벌로, 앞뒤 흔들림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해결했습니다. br br 자유분방한 느낌의 해적선을 만들어 찍은 뒤, 권위적이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역적의 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br br [한효주 '해적:도깨비 깃발' 출연 배우 : 왔다 갔다 짐벌로 움직여지고 하니까 실제로 제가 바다에 떠 있는 그런 착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 br br 학생들과 좀비들의 혈투가 계속 이어집니다. br br 제작진은 스튜디오 안에 4층 높이, 길이 100m에 육박하는 세트로 학교를 지었습니다. br br 4~5층 규모의 건너편 건물도 지어 바깥 풍경의 실재감을 높였습니다. br br [이재규 '지금 우리 학교는' 감독 : (좀비물을) 로케이션에서 소화할 수 없었고, 또 촬영하다 보면 여러 가지 피가 남는다는 문제들도 있고 해서 세트를 짓게 됐고요. 또 하나의 주연, 주인공이 있다면 나머지 하나는 학교일 것 같아요.] br br '오징어 게임'은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br br 가장 높이 평가받은 부분은 구슬치기 게임 세트장입니다. br br 어릴 적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놀던 골목을 삶과 죽음, 가상과 현실이 혼재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br br [채경선 '오징어 게임' 미술감독 : 가짜와 진짜의 혼돈을 공간 안에 넣고 싶었어요. 그래서 석양도 실제 석양이 아니라 출력물이 된 석양에 조명팀이 가짜 (석양인) 조명을 만들어서 쬐었을 때 실제 석양과 가짜 공간의 혼돈 아래서 이들의 양면적인 마음 상태를 구슬치기 게임에 접목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br br 앞서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이 미국 미술감독조합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br br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에 대한 우리 제작진의 탁월한 표현력 또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승은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승은 (s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22-02-13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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