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골리앗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 전 국민이 다윗처럼 결사항전 중입니다. br br여성들도 총을 들고, 참전을 위해 조국으로 속속 돌아와, 13만 명이 자원 입대했습니다. br br육탄방어로 버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의지를 한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brbr[리포트]br 우크라이나군의 무인 폭격기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탑재 장갑차들을 파괴합니다. br br우크라이나군의 로켓포 공격에 당한 러시아군 공격 헬기는 연기를 내뿜다가 기어코 추락해버립니다. br br우크라이나 병사들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전차 행렬을 막아섰습니다. br br[현장음] br"나쁜놈들 다 가버려. 짐승같은 놈들. 아니 짐승보다 못한 놈들아" brbr거듭된 교전 속에서 키예프 방위군 사령관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SNS를 통해 "러시아군을 격퇴했다. 러시아군은 지쳤다"고 br주장했습니다.br br실제로 러시아군은 키예프 뿐 아니라 하리코프와 체르니히브 등 거점 도시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 br"(러시아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집으로 가라.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br br월등히 열세인 전력이지만 십시일반 팔을 걷고 나선 민병대도 큰 몫을 맡고 있습니다. br br전차와 장갑차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며 육탄 방어에 나선 겁니다. br br현재까지 민병대에 자원한 시민만 13만 명에 이릅니다. br br폴란드 국경 프셰미실에는 참전을 위해 국경을 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줄이길게 늘어섰습니다. br  br[자니엘 폴란드 거주 우크라이나인] br"그저 폴란드에서 지내며 러시아가 우리의 주권과 도시를 파괴하고 우리의 국민들, 아이들, 노인들을 죽이는 걸 보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br br2015년 미스 우크라이나로 선발됐던 레나 씨도 드레스 대신 전투복을 입고 총을 들었습니다. br br군복을 입지 않은 시민들, 총을 들어본 적 없는 여성들이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무기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brbr영상편집: 오영롱br br br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