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디데이가 이제 한 자리수로 줄어들었습니다.br br 오늘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는데요.br br 야권단일화 결렬로 모든 후보의 이름이 찍히게 되죠.br br 그런데, 이미 양 진영이 결집하면서, 야권 단일화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br br 여론보다, 조영민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선거법상 이틀 뒤인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만 공개를 할 수 있습니다.br br 그 뒤부터 선거일까지 1주일간은 여론조사 공개가 금지돼 여론조사를 통한 판세를 알 수 없는데요.br br 그러다보니 2일까지 이른바 '대세론'을 만들기 위해 여야 후보들 사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br br 오늘 공개된 3곳 여론조사입니다.br br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0대 초중반 지지율을 보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 후반에서 40 초반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br br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ARS와 전화면접으로 방식을 달리 조사했더니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br br 말 그대로 예측 불가 초박빙인데 남은 변수 중 하나, 야권 단일화겠죠.br br 그런데 단일화가 필승 카드가 아닐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br br 갤럽조사에서 단일화 없이 4자 대결 때 윤 후보와 이 후보 격차가 5.1p인데요.br br 윤석열, 안철수 한쪽으로 단일화 때는 누구든 이 후보와 격차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br br 진보 진영이 총결집하자 보수 진영도 뭉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br br 실제로 리얼미터 일간 지지율 조사를 보면 윤 후보는 주 초반 휘청이긴 했지만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안 후보와 단일화 결렬 회견을 한 마지막 날 오히려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br br 반면 이재명 후보는 40 초반대의 지지율이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해 30 후반으로 떨어진 모습입니다.br br 판세가 살얼음판 백중세인데 남은 기간 실점을 덜 한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