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건조 특보 동시 발령...진화 최악 조건 / YTN

강풍·건조 특보 동시 발령...진화 최악 조건 / YTN

현재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울진과 강릉, 영월은 최악의 진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br br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황입니다. br br 강풍은 내일까지 예보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br br 올겨울 강수량이 역대 최저인데, 강풍까지 겹친 상황이군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경북 울진과 산불이 번진 삼척, 또다른 산불이 발생한 강릉과 영월에는 현재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모두 내려져 있습니다. br br 바싹 마른 대지와 세찬 바람 때문에 진화에는 최악의 환경인 셈입니다. br br 울진 산지에서는 열흘 넘게 건조 경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br br 삼척을 비롯한 강원 산지에서도 보름 넘게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br br 올겨울 강수량은 사실상 역대 최저이지만 동해안 지역은 특히 메말라서 강수량이 평년의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br br 여기에 울진과 삼척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진 상황입니다. br br 울진 등 영남에는 강풍 주의보가, 강원 산지에는 어제밤 10시를 기해 강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br br 강원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6일)까지 풍속이 시속 35~60km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br br 역대 대형 산불의 주범, 이른바 양간지풍입니다. br br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br br 산맥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고, 바람이 밤에 더 강해지곤 하기 때문에 산불 진화가 무척 어렵습니다. br br 2020년, 강릉까지 위협한 고성 산불, 천 년 고찰 양양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든 2005년 산불 때도 양간지풍이 불었습니다. br br 어제 밤 10시 기준 삼척산지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으로 따지면 80km에 가까웠습니다. br br 강원 산지에서는 순간 풍속이 시속 110km를 넘는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울진과 삼척만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건 아닙니다. br br 현재 건조특보는 경상권 전역과 강원영동, 충북남부, 전남동부에 발령돼 있고, 이외의 지역도 건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br br 최근 석 달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3.3mm로 평년 대비 14.6에 불과합니다. br br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br br 강풍 특보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경북, 전라서해안에 내려져 있습니다. br br 전남 일부와 제주에도 곧 강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특히 가뭄은 봄에... (중략)br br YTN 이승은 (se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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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3-04

Duration: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