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통로' 불발...러, 적반하장 비난 후 공격 재개 / YTN

'인도주의 통로' 불발...러, 적반하장 비난 후 공격 재개 / YTN

우크라이나의 격전지 두 곳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마련됐던 '인도주의 통로'는 결국 가동되지 못했습니다. br br 러시아군의 포격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러시아는 적반하장격으로 우크라이나를 탓하면서 아예 공격을 본격 재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현지시각 5일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에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집니다. br br 러시아가 지난 3일 우크라이나와의 2차회담에서 '임시휴전'을 약속했던 시간입니다. br br 심지어 주거지역에도 포탄이 떨어져 머리에 파편을 맞은 한 살 아기가 숨을 거뒀습니다. br br [마리나 웨일스 마리우폴 주민 : (의사가) 못 살렸어요? 왜요! 왜요! 왜!…] br br 5시간 동안 임시휴전 하기로 한 볼노바하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br br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 적십자가 중재한 합의를 러시아가 파기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러시아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볼노바하를 포격했습니다.] br br 결국 '인도주의 통로'는 무산됐습니다. br br 계획대로라면 마리우폴은 인구 45만 명 중 20만 명이, 볼노바하에서도 만5천 명 이상이 러시아군의 포위망 속에서 빠져나왔어야 했습니다. br br 그러나 러시아는 되려 우크라이나를 비난했습니다. br br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민간인의 대피를 막았고, 그 사이 전열도 재정비했다는 겁니다. br br 그러면서 아예 공격을 재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br br [이고르 코나셴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민족주의자를 억누르고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공격이 재개됐습니다.] br br 3차 회담이 곧 열릴 예정이지만 무자비한 침공과 끈질긴 저항이 부딪히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상순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이상순 (ss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2-03-05

Duration: 02:08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