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 '불금'…음주운전 적발 늘었다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뒤로 맞는 첫 금요일, 전국 곳곳에서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됐습니다.br br 모임 시간이 연장되자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도 늘어난 건데요.br br 경찰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br br 윤솔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밤 11시까지 식당 등 영업시간이 연장된 뒤 맞는 첫 금요일.br br "음주 단속 중입니다. 잠시만요. 창문 더 내려주세요."br br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들이 속속 적발됩니다.br br 비접촉 감지기가 울리고, 운전자는 비틀거리면서 내립니다.br br "(22시 45분 0.166. 면허취소 수치입니다.)…"br br 적발된 운전자는 수치에 불복한다며 채혈을 요구하고, 동승자들은 만취한 채 차를 내리칩니다.br br "아, 동승자 XX!"br br 또 다른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이 나왔지만 잠깐 차를 옮기는 것뿐이었다고 호소합니다.br br "(0.077, 면허정지 수치 나오셨네요) 아, 주차장에서 차 빼고 있던 거였어요. 나만 타깃이에요? 다른 사람은 단속 안 해요?"br br 같은 시각 경기도 일산에선 운전자가 단속에 불응하면서 차량을 급발진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br br "정차하세요! 스톱! 정차! (알았어요) 내리시라고요. 정차하시고. 왜 그래요, 차를? (여기 세우려 했어요)"br br 전국에서는 하루 만에 416명이 적발됐습니다.br br 면허 정지는 144명, 취소 대상자는 272명입니다br br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6.9가 늘어났습니다.br br 경찰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음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br br "모임 자리가 많아지다 보면 음주운전 행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대리운전이나 차를 놓고 귀가하시길 바라겠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