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으로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차들이 점차 속도를 줄입니다.

차량들이 멈추고 있는 사이, 멀리 뒤쪽에서 하얀색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해옵니다.

결국 앞에 있던 검은색 차량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여러 차량이 서로 뒤엉키며 부딪힙니다.

차량에서 나온 파편들도 이리저리 튑니다.

[박상현 / 사고 목격자 : 5개월 된 아기랑 6살 된 아이가 있었는데, 많이 겁이 났죠. 만약에 (차가) 파손이 됐다면 저희 아이들이 무사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모두 11대 차량이 부서진 추돌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 15분쯤,

사고 충격으로 탑승자 14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당시 도로에는 앞서 전방 터널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나 차들이 서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2.5톤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에 있던 차들을 그대로 덮쳐버린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터널 내에 5대가 추돌사고 났고, 차량 정체로 터널 전에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화물차가 또 추돌해서 6대, 총 11대입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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