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대' 공약 못 지켜..."시민 불편 최우선 고려" / YTN

'광화문 시대' 공약 못 지켜..."시민 불편 최우선 고려" / YTN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는 데 방점을 뒀지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던 공약은 사실상 파기한 게 됐습니다. br br 윤석열 당선인은 시민 불편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직접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1월, 정치 개혁 공약을 발표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br br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월) :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br br 이후 선거 운동을 하면서도 거듭 광화문 시대를 약속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월) : 국민 여러분 3월 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엽시다. 여러분. (와아)] br br 하지만 결국, 이대로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br br 당선인은 대선 이후 보고를 받아보니 경호 조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하고 청와대 일부 시설 사용도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애초 공약은 광화문보다는 청와대를 나온다는 데 방점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보고를 딱 받아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에게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광화문에 포인트 있는 게 아니고 청와대를 나오고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br br 시기를 좀 더 두고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하면 바쁜 일들로 이전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 또 여론을 따르는 것만큼이나 정부를 이끌 사람의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br br 풍수지리나 무속 때문에 옮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은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결단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단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속은 뭐 민주당이 더 관심 많은 것 같은데….] br br 당선인이 직접 발표에 나서 국민 이해를 구하긴 했지만, '반쪽 공약 실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YTN 박서경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박서경 (ps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2

Uploaded: 2022-03-20

Duration: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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