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처리장 툭하면 화재…‘산더미 쓰레기’ 자체가 불씨

폐비닐처리장 툭하면 화재…‘산더미 쓰레기’ 자체가 불씨

ppbr br 잊을만 하면 수시로 불이 나는 폐비닐처리장이 있습니다. br br허가량보다 폐기물을 많이 쌓아놓는 바람에 자연발화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br br문제는 비슷한 상황에 놓은 폐기물 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br br조민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br br소방관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br br이 폐비닐 가공처리장에서 불이 난 건 지난 16일 새벽. br br인근 주민들은 이곳에서 툭하면 불이 난다고 말합니다. br br[박제윤 마을 주민] br"1년에 한 서너 번은 나요, 최소한. 아주 뭐 연례적으로." br br2017년 이후 확인 된 화재만 6차례. br br[마을 주민] br"몇 번째 저렇게 냄새 나서 피하고. 불 나 가지고 다른 데로 피하고 그랬었어요. 아들네 집 갔다 오고." br br시청과 소방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폐기물에선 인화성 가스나 화학물질이 생겨납니다. br br전문가들은 폐기물을 겹겹이 과다적재하면 내부 열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워 발화점에 도달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brbr[손원배 초당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br"폐비닐류가 위에서 덮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 열이 방열이 되지 않아서 열이 착화 발화점에 도달해서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br앞서 파주시도 이 업체에 "허가량 이상 폐기물을 쌓아놨다"며 영업정지를 내리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br br문제는 전국에 상황이 비슷한 폐기물 처리장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brbr지난해 국내 폐기물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14건. br br그 중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brbr한편 불이 난 폐기물처리 업체 측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폐기물을 치우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12

Uploaded: 2022-03-21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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