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히 쏘라" 김정은 "미국과 장기 대결 준비" / YTN

"용감히 쏘라" 김정은 "미국과 장기 대결 준비" / YTN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 시계는 긴장감이 고조됐던 2017년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br br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장기 대결'을 언급한 만큼, 앞으로 도발이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br br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br "용감히 쏘라" br br 친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지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br br 지난 1월,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조치 철회를 시사할 때 언급했던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이번에도 언급했습니다. br br 어떤 군사적 위협에도 끄떡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는데, br br 장기전으로 가면 미국을 더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는 만큼, 사실상 앞으로 더 수위가 높은 도발을 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br br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미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때까지 그러니까 인도나 파키스탄처럼 사실상의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이제 핵 포기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br br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조치, 그러니까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한 지 두 달 만에 실제 행동에 나선 건 미국의 입장 변화가 없었던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최근 미국의 추가 독자 제재와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움직임, 그리고 한미의 북핵 공조 강화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br br 단기적으로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기대하기보단 핵 무력을 강화해 추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정세 관리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을 거란 겁니다. br br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상황관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는데 북한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으니까 자력갱생을 선택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장기적인 대결이라는 게 장기전으로 가겠다는 것이거든요.] br br 또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역시 서방과 극렬하게 맞서고 있어 br br 미국이 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고려됐을 거란 평가입니다. br br YTN 한연희입니다. br br br br br YTN 한연희 (hyhe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3

Uploaded: 2022-03-25

Duration: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