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20km 쫓아간 시민, 지난해에도 음주차량 추격전 / YTN

음주 운전 20km 쫓아간 시민, 지난해에도 음주차량 추격전 / YTN

한 시민이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20km 정도 쫓아가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br 그런데 이 시민, 지난해에도 음주 차량과 추격전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br br 어떤 사연인지 오태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왕복 4차선 도로에서 SUV 한대가 차선을 넘나들며 달립니다. br br "음주인 것 같은데요." br br 한참을 쫓아가도 위험한 곡예 운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br br 뒤따르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을 찾았습니다. br br "수고 많으십니다. 음주 차가 의심돼서 연락 드렸는데요. 차 번호 불러 드릴게요." br br 경찰은 신고자에게 의심 차량을 계속 쫓을 건지 물었고, 신고자는 한치 망설임 없이 그럴 거라고 답합니다. br br ("선생님 그 차를 계속 쫓아가실 거예요?) 네, 쫓아가야죠. br br 음주 의심 차량이 속도를 올리며 도망가자 이번에는 자신의 차를 따라오라며 경찰에 알립니다. br br "제가 비상 깜빡이 켜고 갈 테니까 제 차 보시고 따라오면 될 거 같거든요." br br 신호까지 무시한 채 달리는 음주 의심 차량. br br "신호 깠어요. 눈치챘어요." br br 신고자의 추격은 계속되고 결국, 신고자의 차가 앞을 막아서자 음주 의심 차량은 멈춥니다. br br "음주 맞네. 비틀거리네." br br 음주 운전 차량을 추격한 사람은 33살 한겨레 씨. br br 한 씨는 지난해에도 음주 차량을 20km 나 추격해 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줬습니다. br br 9개월 사이 2번이나 추격전을 벌여 음주 운전을 막은 겁니다. br br [한겨레 음주 차량 신고자 : (어머니가) 혹시 만약에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라 하면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걸 많이 듣고 자라다 보니까 이제 정의에 불타오른 거지요.] br br 10분 넘는 추격전 끝에 붙잡힌 음주 운전자 40대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20km를 달린 거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경찰은 A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r br YTN 오태인입니다. br br ##오태인[otaein@ytn.co.kr] br br br br br YTN 오태인 (o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49

Uploaded: 2022-03-28

Duration: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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