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5조8천억 달러, 우리 돈 약 7천863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는데요. br br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늘렸던 적자예산 규모를 줄이되 국방 예산은 크게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br br 김세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2년 차 예산은 부유층 세금 인상, 연방 적자 감소, 경찰 예산 확대, 교육과 공중보건, 주택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로 요약됩니다. br br 전체 금액은 5조8천억 달러로 우리 돈 7천863조 원 규모입니다. br br 지난해 예산 6조백억 달러보다 규모가 3.5 줄었습니다. br br 예상되는 신규 세수 2조5천억 달러를 다 쓰지 않고 빚을 갚아 재정적자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br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올해 우리는 적자를 1조, 3,000억 달러 이상 줄이는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1조, 3,000억 달러입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1년 적자 감소가 될 것입니다.] br br 신규 세수는 부자 증세로 마련합니다. br br 이른바 '억만장자 최소 소득세'로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지닌 미국 부자들로부터 소득 금액의 최소 20 이상을 세금으로 거두는 겁니다. br br 억만장자는 미국 전체 인구 대비 0.01 정도입니다. br br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 20 최저세율은 상위 100분의 1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자산가에게만 적용됩니다. 미국인의 0.01가 이 세금을 낼 겁니다.] br br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7, 올해 4.7에 이르면서 코로나 19로 대폭 늘렸던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 재정이 드디어 긴축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하지만 중국 견제,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핵 위협 대처 등으로 국방 예산은 대폭 증액됐습니다. br br 전년보다 4 증가한 8,13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방부에 배정된 예산만 지난해보다 8.1 늘었습니다. br br 이 중 247억 달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방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쓰일 예정입니다. br br YTN 김세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세호 (ss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