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과 생필품, 음식 가릴 것 없이 연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br br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1로,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 남대문시장입니다. br br br 물가 오름세가 계속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현장에도 영향이 있겠군요? br br [기자] br 네. 코로나19 확산 이후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남대문시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br br 오미크론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손님이 더 줄었다고 현장 상인들은 전했습니다. br br 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하면서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인데요. br br 직접 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br br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섯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여왔습니다. br br 하지만 지난달 물가에선 4 저지선마저 뚫렸습니다. br br 품목별로 살펴보면 오르지 않은 걸 찾는 게 어려울 정도입니다. br br 전년 동월 대비 수입 쇠고기는 27.7, 돼지고기 9.4, 포도 24.5 올랐습니다. br br 기름값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br br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27.4, 경유는 37.9 치솟았습니다. br br 다른 항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br br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2.8, 보험서비스료는 13.4, 치킨은 8.3 올랐습니다. br br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 체감 물가는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br br 시민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br br [이성임 서울 염창동 : 평상시에 먹고 싶은 게 있거나 아이들 해주고 싶은 게 있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월급은 많이 안 오르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까 조금 더 절약해서 써야겠다, 이런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br br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와 곡물값 급등세가 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힙니다. br br 기름값뿐 아니라 외식과 같은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br br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br br 이대로라면 올해 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까지 오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br br 지금까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 br br br YTN 최기성 (choiks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