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세계 최대’ 상하이항…‘도미노’ 물류난

발 묶인 ‘세계 최대’ 상하이항…‘도미노’ 물류난

ppbr br 중국 상하이의 오미크론 봉쇄 조치가 길어지며, 현지 우리 기업 공장 가동도 중단됐습니다. br br세계 최대 항구인 상하이항과 하늘길도 발이 묶이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또 우려됩니다.brbr김유빈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중국 상하이항. br br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항만 근로자와 트럭 운전사들이 격리되면서 상하이항 물동량 처리는 지난 한주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br br[이준영 상하이 한인회장] br"다 올스톱입니다. 상하이 항구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집에 있거든요.사람이 움직이질 못하니까 모든 일들이 정상적으로 되기가 어렵죠." br br상하이가 봉쇄 시한을 연장하면서 국내 기업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SK하이닉스 등 상하이항을 통해 원부자재를 운송하는 기업들은 우회로를 찾아나섰습니다. br br[A기업 관계자] br"항구에 들어가서 하역하는 것까진 가능한데 그 이후로 운송이 어떻게 될지…. 다른 항구로 가다보면 거리가 길어지니 물류비 인상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br br현지에 진출한 농심,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은 엿새째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br br[이준영 상하이 한인회장] br"기업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 집에서 격리하고 있는 상태고요. 생산활동이 중단된 건 확실하고요." br br상하이 공장에서 라면류를 생산하는 농심은 다른 지역인 선양 공장에서 대체 생산에 나섰습니다. br br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화장품을 연간 1억 개 정도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재고로 버티고 있습니다. br br생산이 멈춰도 현재로선 차질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는 것이 걱정입니다. br br중국 당국의 기약없는 상하이 봉쇄 정책이,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빨간불이 켜진 '전 세계 공급망'을 더 크게 교란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brbr영상편집 : 구혜정br br br 김유빈 기자 eubini@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K

Uploaded: 2022-04-06

Duration: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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