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료진 없는 ‘깡통’ 구급차…80대 코로나 환자, 홀로 버티다 숨져

[단독]의료진 없는 ‘깡통’ 구급차…80대 코로나 환자, 홀로 버티다 숨져

산소호흡기까지 했던 80대 코로나 환자가 보호자도 없이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br br 40분이나 혼자 있었는데 이송 직후 결국 숨졌습니다.br br 김용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80대 코로나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요양병원을 출발합니다.br br 그런데 구급차 안에 의료진이 없습니다.br br 환자는 몸이 묶인 채 덜컹거리는 차량 안에서 연신 흔들립니다.br br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입니다. 이곳에서 혼자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고양에서 시흥까지 약 50km를 갔습니다br br 환자는 이렇게 응급구조사도 없이 40분 동안 나홀로 이송하다가 병원 도착 직후 숨을 거뒀습니다.br br [이영숙 코로나 사망 유족]br "산소마스크만 착용했어도, 진짜 허무하게는 안 가셨을 거라는 자꾸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구급차로 이송 중에 호흡곤란이 왔는데도…"br br 현행법상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동승 없는 구급차 운행은 불법이지만, 당시 구급차 운전사는 비일비재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습니다.br br [임종우 당시 구급차 운전]br "혼자 환자 분을 모시고 그 이송을 하게 됐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요. 매일 그게 반복이 되는 거죠. (인력이 없다보니까.)"br br 채널A는 사설 구급차 업체에 불법 운행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br br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2K

Uploaded: 2022-04-09

Duration: 01:2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