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카메라 앞에 선 한동훈 검사장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br br“검찰은 나쁜 놈만 잘 잡으면 된다” br br“검수완박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br br“박범계 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이 남용됐다” br br윤석열 당선인은 일찌감치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br br인선 배경을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발탁이 깜짝, 파격 인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br"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brbr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SNS에 "윤 당선인은 사사로운 인연이 아니라 한 후보자의 능력을 아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brbr한 후보자는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윤 당선인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때도 호흡을 맞췄습니다. br br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을 때 3차장검사로, 검찰총장이었을 때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보좌했습니다. brbr윤 당선인 측은 한 후보자 발탁이 오히려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칼잡이에게서 칼을 뺏은 것"이라며 "칼이 아닌 펜을 쥐어줬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br br수사권을 가진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자리 대신 행정가 역할만 주겠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brbr윤 당선인도 한 후보자에게 "너는 이제 수사는 잊어라"며 "경제를 뒷받침하는 사법시스템 정비에 힘 쏟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한 후보자는 지명 이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br br[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br"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은 지켜질 거라며 민주당 소속 정치인 장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br br[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br"박범계 장관 추미애 장관 시절에 있어서 수사지휘권이 남용된 사례가 얼마나 국민에게 해악이 큰 것이었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brbr당선인과의 친분을 의식한 듯 "개인적인 인연에 기대거나 맹종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brbr영상취재: 한규성 br영상편집: 강 민br br br 조영민 기자 y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