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긴 예술 이야기...추모 전시회 열려 / YTN

이어령의 긴 예술 이야기...추모 전시회 열려 / YTN

지난 2월 우리 곁을 떠난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br br '장례식을 디자인해 달라'는 이어령 선생의 뜻에 따라 후배 예술가들이 마련한 자리인데요. br br 최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굴렁쇠를 굴려 땅을 구름으로써 새싹이 솟아날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br br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봤던 굴렁쇠 소년이 2022년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했습니다. br br 88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괄자이자, 초대 문화부 장관, 그리고 작가, 교육자였던 이어령 선생이 떠난 지 49일. br br 후배 예술가들이 이어령 선생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추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br br '장례식'이 아니라, 긴 예술 이야기를 뜻하는 '장예전'을 해드리고 싶다는 후배의 말이 이번 전시회를 탄생시켰습니다. br br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故 이어령 선생 부인) :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자네가 내 장례식을 디자인해 보겠나 그러셨다고 그래요. 한 예술가의 평생을 본다, 그래서 길게 보는 예술….] br br 평생 읽고 쓰고 생각한 것들을 나누었던 선생의 문구들은 한땀 한땀 바느질로 되살아났고, 평소 아끼던 물건들과 그의 나이만큼 집필한 책들이 긴 예술 이야기의 한편을 장식했습니다. br br [故 이 어 령 선생 (지난 2020년 2월) : 마지막 내가 늙어서 할 수 있는 일은 교수도, 언론인도, 행정가도 아닌 이야기꾼으로 내 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그게 오래 산 사람들의 의무고….] br br 마지막까지 이야기꾼으로 이어령 선생이 남겼던 책들은 '지성의 유산'으로 여겨지며 서점가를 역주행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앞으로 영인문학관은 선생의 기일 때마다 '시대의 지성'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br br YTN 최아영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최아영 (cay2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0

Uploaded: 2022-04-16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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