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존 '이중전략' 견지...새 정부 겨냥 발신? / YTN

北, 기존 '이중전략' 견지...새 정부 겨냥 발신? / YTN

정권교체기 남북 정상 친서 교환 이례적 행보 br 친서 교환에 남북 대화 재개 희망도 담겨 br 北, 남북 성과 과시…새 정부에 모종의 메시지 br 北, 긴장 높이며 관계 개선 여지 남기는 이중전략br br br 북한이 올해 들어 13차례나 무력시위를 벌이며 긴장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남북 정상 간에 친서를 교환한 것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북한이 기존의 강온 이중전략을 견지하면서 대북정책 선회를 예고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분석이 높습니다. br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2주가량 앞둔 가운데 남북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북측이 이를 전격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br br 북측의 친서 공개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 북미 대화 재개를 희망하는 현 정부와의 사전 교감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그간 남북의 성과와 정상 간 신뢰를 재확인하면서 대북정책 변화를 예고한 새 정부를 향해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측이 먼저 움직이진 않겠지만 윤석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남북관계에 나선다면 북측도 움직일 수 있다, 그런 신호를 간접적이고 우회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기 나흘 전에도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br br 지금은 대규모 열병식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고,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계기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br br 북한이 국방력 강화를 내세워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도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는 전형적인 이중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br br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친서에도 내용을 보면 한국에 대해서, 남한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공세적인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고 있는, 최근까지 보여준 각종 도발이 남한을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일종의 이중기준을 계속 얘기하는 그런 논리 선상에서 볼 수 있고요.] br br 이중기준에 따라 남북 갈등 고조 시 그 책임을 새 정부에 언제든 떠넘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br br 대통령직인수위 측은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에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br br YTN 이교준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이교준 (kyojo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2-04-22

Dura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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