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끝나지 않은 전쟁...지뢰 제거 / YTN

우크라이나의 끝나지 않은 전쟁...지뢰 제거 / YTN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의 경우 전쟁의 위협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br br 미사일 공격 외에도 러시아군이 남겨 놓은 각종 폭발물과 지뢰가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br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뢰제거 대원들이 영구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한쪽 무릎을 꿇고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br br 함께 일하던 동료 3명이 러시아군이 남겨 놓은 폭발물을 제거하던 중 숨졌기 때문입니다. br br 러시아군의 철수 이후 이들이 해야 할 일이 크게 늘었습니다. br br 러시아 폭격기가 떨군 대형 불발탄의 뇌관을 제거해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br br 러시아군이 주둔했던 곳에선 로켓포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br br 일일이 뇌관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친 뒤 하나씩 안전하게 차량으로 옮깁니다. br br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대인 지뢰입니다. br br 러시아군이 철수하며 드론 등을 이용해 마을에 지뢰를 뿌려 놓았습니다. br br [세르게이 하르키우 주민 : 새벽 1시쯤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쉬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것들이 떨어졌습니다.] br br 초록색 플라스틱 원통에 액체 화약이 들어 있고 폭발 시각이 정해진 타이머가 장착돼있습니다. br br [니콜라이 오우차루크 우크라이나군 중령 : 네, 'PTM-1M'이란 플라스틱 지뢰입니다.] br br 이 지뢰는 민간인 피해 때문에 1997년 오타와 협정을 통해 국제법상 대인 지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러시아군은 철수하면서 지뢰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지붕에 떨어져 접근이 어려운 지뢰는 총을 쏴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br br [세르히우 루힌 우크라이나 긴급조치요원 : 전쟁이 없었다면 이 같은 지뢰제거 작업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그에 따른 희생도 없었을 것입니다.] br br 2달이 다 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흔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동헌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이동헌 (dh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2-04-23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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