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 꼼짝 마"...나노 섬유로 감지와 차단까지 / YTN

"가스 누출 꼼짝 마"...나노 섬유로 감지와 차단까지 / YTN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에서는 배관 연결부위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br br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특수한 나노 섬유로 가스의 누출을 실시간 감지하고 차단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br br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위로 향한 노즐의 끝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나노 섬유가 뿜어집니다. br br 배지 위에 마치 코팅이 되듯 층층이 쌓여가는 나노 섬유. br br 특정 가스와 반응하는 염료를 섞어 분사해 주면 나노 섬유로 된 센서가 완성됩니다. br br 붉은색을 띤 센서를 염산 용액이 담겨 있는 유리관 안에 넣자 금세 색이 검게 변합니다. br br 흰색의 센서는 노랗게 변했습니다. br br [김환수 KAIST 창업기업 연구원 : 머리카락 굵기의 1200 수준 나노 섬유에 색 염료를 물리적으로 결합해 이런 색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나노 섬유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 표면적이 크다는 것인데 표면적이 크면 소량의 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r br 카이스트 연구진은 이 나노 센서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누출 사고를 막는 핵심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br br 가스는 보통 배관 연결 부위에서 새는데 그 부위를 감쌀 수 있는 밸브를 만들고 위아래에 2개의 나노 센서를 넣었습니다. br br 한쪽에는 나노 센서의 색 변화를 감지하는 카메라를 달아 10여 초에 한 번씩 중앙 통제장치에 신호를 보냅니다. br br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람이 뜨고 누출이 일어난 위치를 확인한 뒤 이동해 외부에 노출된 다른 센서로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br br 특히 누출된 가스는 밸브 안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인명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br br [김일두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 : 저희 방식은 누출이 일어나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 안에 나노 섬유 색 센서가 들어가 있어 누출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br br 기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에서는 가스 누출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방식의 첨단 센서를 장착해 왔습니다. br br 하지만 가스가 누출된 이후에야 확인이 가능해 그동안 인명 사고기 잇따랐습니다. br br YTN 김진두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진두 (jd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9

Uploaded: 2022-04-24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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