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민, '사돈 제약사' 주식으로 차익...권익위 때도 거래 / YTN

[단독] 이상민, '사돈 제약사' 주식으로 차익...권익위 때도 거래 / YTN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부부가 사돈 일가의 제약회사 주식을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의료계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의뢰할 수 있는 권익위 부위원장에 역임하면서도 자신과 특수 관계인 제약사 주식을 거래한 겁니다. br br 이 후보자 측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신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일 때 공개한 재산 목록입니다. br br 2015년 이 후보자는 JW중외제약 주식을 5백 주 보유했고, 부인은 3천6백여 주를 가지고 있다가 판 것으로 나옵니다. br br 당시 중외제약 주가는 신약 개발 기대감 등으로 연초 대비 몇 배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중이었습니다. br br 그런데, 이 후보자의 딸은 같은 해 10월 중외제약 이종호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 모 씨와 결혼합니다. br br 이 후보자 부부 가운데 주식 보유량이 많은 부인 정 모 씨가 중외제약 주식을 처음 산 건 2015년 8월 5일. br br 딸이 결혼하기 두 달여 전으로 당시 주가는 종가 기준 31,750원입니다. br br 매수 이틀 뒤에는 중외제약이 신약 기술을 수출할 거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주가가 17%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br br YTN 취재 결과, 정 씨는 이후 수차례 중외제약 주식을 거래하다가 이 후보자가 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되고 한 달쯤 뒤, 남은 물량을 모두 매도합니다. br br 당시 종가는 44,600원이었습니다. br br 배우자 정 씨는 이런 주식거래로 모두 1억5천여만 원을 현금화했습니다. br br 이 후보자 측은 정확한 거래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가 그래프 등으로 볼 때 매매 차익은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 후보자도 부인과 비슷한 시기에 중외제약 주식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그다음 해에는 JW중외제약을 일부 팔고, 사위 이 모 씨가 최대주주인 지주사 중외홀딩스 주식을 샀습니다. br br 권익위를 이끌며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의뢰할 수 있는데, 자신과 특수 관계에 있는 특정 제약사 주식을 거래한 겁니다. br br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일반인처럼 주식시황을 보고 투자를 했다며, 사돈 회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권익위 부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일이 아니었는지도 물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br br YTN 신지원입니다. br br br br ※ '... (중략)br br YTN 신지원 (jiwons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2

Uploaded: 2022-04-24

Duration: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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