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고차 사업 내년 5월부터나…점유율도 제한

현대차그룹 중고차 사업 내년 5월부터나…점유율도 제한

현대차그룹 중고차 사업 내년 5월부터나…점유율도 제한br br [앵커]br br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일단 내년 5월로 미뤄졌습니다.br br 정부가 현대차그룹과 중고차 업계 입장을 조정한 결과인데요.br br 시작한다 해도 판매 대수 제한 같은 단서가 달려 모든 소비자들이 당장 이용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곧 시작할 듯했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br br 시장 진출과 관련한 중소벤처기업부 심의 결과, 내년 1∼4월 5,000대 이내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5월부터 본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br br 시장 진출 후에도 현대차는 2024년 4월까지 전체 중고차의 2.9%, 2025년 4월까지는 4.1%만 판매할 수 있고, 기아는 같은 기간 각각 2.1%, 2.9%로 제한됩니다.br br 중고차 매입도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요청할 때만 가능합니다.br br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br br 현대차와 기아는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3년 이상 연기를 주장해 온 중고차 조합은 반발합니다.br br "대기업 진입하게되면 최대 50% 이상은 폐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지원책 부분들이 있었는데…심의결과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br br 매입 물량 처분 과정도 정리가 필요합니다.br br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지 않는 차는 경매에 넘겨야 하고, 이 중 50% 이상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중고차 조합과 협의해야 합니다.br br 문제는 조합과 별도로 중고차 사업을 하는 기업 또는 개인 사업자들은 협의 과정에 참여가 어렵단 점입니다.br br "판매와 관련한 물량 확보, 판매 대상(기준)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br br 중고차 시장 변화는 본격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화 단계까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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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4-29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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